[앵커]<br />설 연휴 기간 내린 눈이 기습 한파에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걷기에 불편할 정도로 길이 미끄러워 낙상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넓은 인도가 빙판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엉금엉금 조심스레 발을 옮겨 보지만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아예 스케이트를 타듯 신발을 빙판에 붙이고 밀듯이 걸음을 옮기는 사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빙판을 만나 즐거운 아이들, 하지만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에 부모들 가슴은 철렁합니다.<br /><br />[윤재필 / 서울시 화곡동 : 날이 추워서 빙판이 됐는데, 아이가 미끄러워서 넘어질 뻔했거든요, 위험한 것 같아요.]<br /><br />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는 정상을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면도로나 응달진 도로는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이렇게 마치 스케이트장처럼 변한 겁니다.<br /><br />연휴 기간 내린 눈이 뒤이어 찾아온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에 얼어붙은 것이 원인입니다.<br /><br />한파는 내일 아침 잠시 누그러들겠지만, 모레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일부 지방에는 내일 또다시 약하게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미끄러운 도로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[윤익상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새벽부터 낮 사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와 호남 서해안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.]<br /><br />빙판길이 예상되면 굽이 낮고 폭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또 손은 호주머니에서 빼고 무릎을 낮추고 보폭을 줄여 걸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1311809095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